SBS ‘신의’의 김희선은 달리기의 여왕?

오는 8월13일 첫방송 예정인 월화극 ‘신의’의 여주인공인 김희선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뛰고 또 뛰며 온몸을 던져 열연하고 있다. 최근 극중 당찬 여의사 유은수 역의 김희선이 하이힐을 신고 고려시대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김희선은 초반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에게 하늘의 의원으로 지목돼 갑자기 고려로 납치돼 자신이 살던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고려시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때로는 누군가에 쫓기며 산길과 비탈진 길을 달리는 장면을 며칠씩 촬영하고 있다.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가 하면 급기야 맨발로 달려야 하는 장면에서 넘어지고 다치는 일이 많아 머리가 헝클어지는 건 기본에 온 몸이 땀범벅과 흙투성이가 돼도 개의치 않고 촬영에 매달리며 연기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신의’의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생활력 강하고 당찬 매력의 은수는 너무도 낯선 고려시대에서도 자신이 살았던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토록 적극적이고 당찬 모습의 유은수를 그려내는 데에는 카메라 밖 남모를 김희선의 크고 작은 고충들이 있다. 하지만 고된 작업 속에서도 언제나 촬영장을 밝게 물들이는 김희선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과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가 만나 천하의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낼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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