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복귀?’

고현정
고현정(33)의 복귀설이 다시 방송가에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현재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작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작품은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내년 1~2월에 방영할 예정인 MTV 수목 미니시리즈 ‘강호무정’(가제)이다.

‘강호무정’은 고현정이 인기작 ‘모래시계’로 깊은 인연을 맺은 김종학프로덕션의 최고 사령탑인 김종학 PD가 직접 연출을 맡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드라마여서 그의 이혼 뒤 연예계 복귀작으로 가장 먼저 지목됐다.

실제로 MBC 고위 관계자들과 김 PD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이 고현정과 구체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드라마 제작국의 이재갑 국장은 13일 고현정의 TV드라마 복귀설에 대해 “고현정은 당분간 활동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당분간’이라는 말이 과연 얼마의 시간인지는 잘 모른다. 6개월일 수도 있고, 1년일 수도 있고, 3년일 수도 있고…. 아직 드라마 방영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있는 터라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MBC 측은 일단 내년에 방영할 드라마 라인업에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를 제일 먼저 편성해 놓아 고현정의 출연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아울러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늘려 고현정과 꾸준히 접촉할 계획이다.

고현정은 지난해 11월에 전격 이혼한 뒤 본인의 의사와는 별도로 TV드라마를 비롯한 연예계 전반에서 ‘먼저 모셔오기’ 경쟁을 벌일 만큼 일찌감치 복귀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방송계에서는 고현정이 이혼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연기활동을 하려면 가족이나 다름없이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김 PD의 드라마를 통해 새로 시작하는 게 가장 안정적이고 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고현정의 ‘내년 1월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키워준다.

박지영기자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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