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앞에서 도시락을 든 아버지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애타는 부정
16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앞에서 도시락을 든 아버지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16일 오전 서울 풍문여고 앞에서 도시락을 든 아버지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반면 의대·한의대 진학을 노리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대체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은 어렵게,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쉽게 나왔다는 평가다. 언어영역의 경우, 쉽게 나왔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으나 9월의 수능모의고사 난이도와 비슷해 체감난이도는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편차가 여전한 가운데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으며 과학탐구 영역은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과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상위권은 수리 가형과 탐구영역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위권에서는 눈치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입수능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안태인 생명과학부 교수는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올 수능시험에는 58만 8899명이 지원했다.3교시 언어영역 응시율은 93.06%로 결시자는 4만 745명이었다. 이날 수능에서도 오후 7시30분 현재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경기도 학생 16명 등 모두 36명이 휴대전화,MP3 등을 소지했다가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13일에 성적이 통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6-1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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