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Q&A] 자녀에 일방적 명령보다 의견존중 잠재력 개발을

[자녀교육 Q&A] 자녀에 일방적 명령보다 의견존중 잠재력 개발을

김재천, 기자
입력 2006-12-21 00:00
수정 200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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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 코칭(coaching)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코칭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만 쓰는 말인 줄 알았는데 부모가 자녀를 코칭한다고 해서 의아했습니다. 코칭이 뭘 뜻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코칭에서는 주로 어떻게 대화하는지와 코칭의 기대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최근 코칭이란 말이 새롭게 등장해 서점에서도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코칭은 인간관계에서 상호 잠재력을 계발하도록 자극을 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바빠지는 세상 속에서 짧은 시간에 상대방에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대방에게 스스로 변화하도록 기회를 주는 기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의 심리 상태를 잘 파악하는 기술과 적절한 순간에 인정과 칭찬으로 격려해주며, 세련된 질문으로 자녀의 생각을 이끌어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항상 자녀를 1대1로 소중하게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칭은 이렇게 자녀와 함께 신뢰하고 존중하며 성장해 나가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녀에게 명령이나 지시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코칭에서는 ‘넌 무엇을 하고 싶니?’‘네 생각을 말해볼래?’‘네가 나라면 어떤 말을 하겠니?’ 하는 식으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 스스로 문제 해결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때 아이의 관점과 목표, 기대가 중요한데 아이의 강점에 더 관심을 갖고 지지해줌으로써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이의 강점을 지지해줄 때 아이는 힘을 얻고 정서가 안정돼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빨리 손씻고 숙제하고 놀아라.” “공부 먼저 하고 자전거 타거라.”“학원에 다녀 와서 TV보거라.”는 식의 말 대신에 “학교 다녀오느라 수고했다. 무엇을 먼저 하고 싶지?”“TV가 보고 싶구나. 혹시 지금 다른 일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없을까.”“지금 비록 실수했지만 난 우리 ○○를 믿는다. 순발력은 너의 강점이야.” 등의 말은 아이의 불만을 줄이고 안정되게 만들어줍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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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오시형 장학사
2006-12-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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