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하버드대/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버드대/전경하 논설위원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24-01-03 23:58
수정 2024-01-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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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은 하버드대다. 독립(1776년) 140년 전인 1636년 ‘매사추세츠만 식민지 자치관할의회’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이름은 ‘새 대학’(New College). 청교도 성직자 존 하버드가 1639년 책 400권과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면서 현재 이름을 갖게 됐다.

하버드대라고 총칭하지만 학부인 하버드칼리지와 로스쿨, 비즈니스스쿨, 케네디스쿨(행정대학원) 등이 있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교수로 재직하면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40명이다. 졸업생으로 범위를 넓히면 16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동문은 40만명이다. 미국 초대 부통령이자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부터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은 중퇴했지만 동문으로 간주된다. 한국인 동문은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다.

하버드대는 대학발전기금과 도서관이 압도적이다. 2000만권의 장서가 30여개 건물에 분산돼 있다. 중심 건물인 와이드너 도서관은 책 선반의 총길이가 92㎞다. 미 연방의회 도서관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지난해 기준 507억 달러(약 66조원)의 발전기금은 세계 대학 중 1위다.

이 기금은 장학금의 기반이다. 하버드대는 재정 요건을 배제하고 학부생을 뽑은 뒤 학비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면 필요 경비를 지원한다. 2010년 하버드대에 입학한 신아영 아나운서는 매년 5000만원 학비 중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아버지(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가 당시 고위공무원이었는데 연봉은 지원 대상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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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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