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이이효재 선생님/김균미 대기자

[길섶에서] 이이효재 선생님/김균미 대기자

김균미 기자
입력 2020-10-07 17:38
수정 2020-10-0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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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른 한 분이 또 우리 곁을 떠났다.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이다. 지난 4일 부음 소식을 듣고 선생에 관한 책 ‘이이효재’가 생각났다. 지난해 출간된 이 책에는 ‘대한민국 여성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사회학자이자 1세대 여성운동가인 그가 일궈 낸 호주제 폐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운동, 부모 성 함께 쓰기 운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결성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적 공론화 등의 족적 말고도 선생의 96년 일생의 한 자락을 볼 수 있었다.

특히 2016년 10월 작가가 선생의 구술을 기록한 글이 가슴에 오래 남는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사랑’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질이다.…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사회, 서로 어깨를 기대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과 맞닿는 일이며 예수가 말한 하나님 나라가 아니겠는가.” 글 말미의 당부를 마음에 새긴다. “젊은 여성들이 사고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선택을 즐기며 살아 나가길 권한다. 자신을 사랑하며 그 사랑으로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면서도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해 나갔으면 한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난 27일 종로구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을 찾아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서울시·종로구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선정환 의원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시의회 현장민원과장과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을 비롯해 종로구 도시녹지과 및 문화유산과 관계 공무원, 이화동장, 지역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로 소관이 나뉘어 있던 다양한 민원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합동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은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하고 있으며, 2면 규모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드민턴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개선과 함께 이용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공원 내 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다만 해당 낙산근린공원은 한양도성 성곽 문화유산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구조물의 설치나 환경개선 공사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 의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문화유산 관련 절차와 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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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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