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이른 점심/박정현 논설위원

[길섶에서] 이른 점심/박정현 논설위원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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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한 시간 남짓 남겨놓고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약속한 점심에 참석하기 어렵단다. 오래전에 지인들과 모처럼 잡아놓은 약속에 갑작스러운 불참이라니….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낮 12시로 당겼고, 자신도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갈 참이란다. 그와 함께 이른 점심을 먹자니 다른 지인들도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사무실을 나서야 한다. 오전 11시도 되지 않아 점심 먹으러 나오는 게 주변에 여간 눈치 보이지 않을 터. 참석자들과 상의 끝에 그를 빼고 예정대로 12시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시간을 한 시간 당기기만 해도 1만 800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에 끄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 정도 불편쯤이야. 블랙아웃에 빠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도 이른 점심에 동참했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었다. 점심식사는 혼자서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정보의 블랙아웃에 빠지지 않을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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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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