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벌써 5명… ‘죽음의 행렬’ 이 대표가 멈춰야

[사설] 벌써 5명… ‘죽음의 행렬’ 이 대표가 멈춰야

입력 2023-03-13 00:08
수정 2023-03-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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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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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가 극단 선택을 하면서 민주당 내부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걷잡을 수 없어지니 당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당 안팎의 혼돈이 극심한데도 이 대표는 오불관언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주말에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반대하는 장외 집회에 나섰다. 이 대표의 심리 상태가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는 말이 나온다.

전씨는 이 대표 주변에서 다섯 번째 극단 선택을 한 사례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관련 제3자 뇌물죄 공범으로 지난해 12월 한 차례 검찰에 소환됐다. 10년 넘게 이 대표를 보좌한 그는 유서에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느냐”, “더이상 희생자는 없어야 한다” 등의 말을 남겼다 한다. 한때 최측근이 자신을 지명하면서 마지막 당부를 했는데도 이 대표는 책임 의식이 전혀 없어 보인다. 오히려 “나 때문에 죽었느냐”고 반박했다. 대선 주자였던 제1야당 대표가 측근의 석연찮은 죽음마다 이런 비겁한 회피를 반복할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 자신이 아니었다면 의혹에 연루될 일이 없었을 전씨의 발인날에도 강제동원 피해배상 반대 집회에 나가 목청을 높였다. 주변에 대한 일말의 도의적 책임도 무시한 사람이 국가적 현안에 열 올리는 모습에 어떤 신뢰를 보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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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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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 관련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을 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산 넘어 산이다. “검찰의 미친 칼질 탓”이라고 아무리 책임을 회피해도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갈수록 드러나고 있다. 도덕적 권위와 리더십을 다 잃고 결자해지할 일만 남았다. 돌아가기에는 이미 멀리 왔지만 지금이라도 제1야당 대표직만은 스스로 내려놓아야 한다.

2023-03-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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