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우리 농촌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발언대] 우리 농촌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입력 2009-11-06 12:00
수정 2009-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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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색성장이 국가정책 핵심키워드로 떠오르고, 웰빙·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등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농촌의 생태적·환경적 가치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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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농촌진흥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관광분야가 2003년도 8.1%였던 것이 2009년도엔 10.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1.9%가 향후 농촌관광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농촌관광 수요의 증가는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환경오염과 각박한 도시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농촌이 지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등 매력이 맞물렸기 때문일 게다. 농촌관광은 우리뿐만 아니라 이미 선진 유럽에서는 195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은 EU 국민 중 약 20%가 농촌관광을 애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17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특색에 맞게 볼거리·먹을거리·쉴거리·체험거리·놀거리·살거리를 개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농촌체험교육의 장으로서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2006년 조성된 마을을 대상으로 3년이 지난 뒤 1년간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방문객이 287% 증가했고, 마을 소득은 138%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의 성공은 관 주도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 중요하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의 모든 마을이 생명과 환경,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깨끗한 농촌, 안전한 농산물 만들기, 농업인 의식선진화라는 3대 실천과제를 실천해 나가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농촌 스스로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자생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는가를 알려면 농촌을 보라고 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등을 통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2009-11-0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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