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명씨/김형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명씨/김형영

입력 2009-10-24 12:00
수정 2009-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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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
/김형영

별이 하나 떨어졌다.

눈에 없던 별이다.

캄캄한 하늘에 비질을 하듯

한 여운이 잠시

하늘에 머물다 사라진다.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보다 작게

보다 낮게

한 푼 남김없이 살다간 사람,

그를 기억하소서.

그의 여운이 아직 사라지기 전에

한때 우리들의 이웃이었던 그를.

2009-10-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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