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었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덕수궁에 갔다가 정말 놀랍고 창피한 일을 보았다. 외국인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모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지켜보았다. 한 사람이 ‘○○○ 이명박!’이라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자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 호응을 하며 좋다고 박수를 쳤다.
순간 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큰소리치던 초등학생 아들에게는 미안함이, ‘뷰티풀 코리아’를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에겐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 군사정부 시절엔 대통령의 호칭을 각하라고 불렀으며, 그 시절엔 대통령을 욕하면 벌을 받았다고 들었다.
지금 시대에 굳이 그 호칭과 존경을 강요하진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그런 욕을 한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김재현
그런데 얼마 전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덕수궁에 갔다가 정말 놀랍고 창피한 일을 보았다. 외국인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모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지켜보았다. 한 사람이 ‘○○○ 이명박!’이라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자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 호응을 하며 좋다고 박수를 쳤다.
순간 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큰소리치던 초등학생 아들에게는 미안함이, ‘뷰티풀 코리아’를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에겐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 군사정부 시절엔 대통령의 호칭을 각하라고 불렀으며, 그 시절엔 대통령을 욕하면 벌을 받았다고 들었다.
지금 시대에 굳이 그 호칭과 존경을 강요하진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그런 욕을 한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김재현
2009-09-02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