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4일자 신문에 미국 내 사후 피임약 판매가 전면 허용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18세 이상에게만 팔도록 규제했던 약을 17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처방전 없이 판매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사후피임약은 여성 체내에서 배란과 수정을 막는 긴급 피임약으로, 24시간 이내에 복용했을 때 95% 이상의 높은 피임률을 갖지만 그만큼 호르몬 농도도 높아 여성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사후피임약을 둘러싸고 윤리적 관점, 여성 보호적 관점, 사회적 관점 등 여러 입장에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약은 여성 보호에 쓰일 수도 있지만, 약의 복용을 강요당하거나 여성 건강에 해롭다는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찬반 논쟁을 진행 하기 전에,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문제들 (경제·사회·시간적 여건)을 이해해야 한다. 그 후에 윤리적 논쟁을 진행해야 현실과 적합한, 말로만 하는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윤리적 제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임미경
사후피임약을 둘러싸고 윤리적 관점, 여성 보호적 관점, 사회적 관점 등 여러 입장에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약은 여성 보호에 쓰일 수도 있지만, 약의 복용을 강요당하거나 여성 건강에 해롭다는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찬반 논쟁을 진행 하기 전에,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문제들 (경제·사회·시간적 여건)을 이해해야 한다. 그 후에 윤리적 논쟁을 진행해야 현실과 적합한, 말로만 하는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윤리적 제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임미경
2009-05-08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