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체육 수업 늘어야 할 판에/임병선 체육부 차장

[오늘의 눈] 체육 수업 늘어야 할 판에/임병선 체육부 차장

입력 2008-07-17 00:00
수정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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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체육부장
임병선 체육부장
주위의 기러기 아빠들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의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가장 기다리는 수업이 체육시간이라고 한다. 처음엔 매일 1시간씩 체육수업이 있는 데 경악한 아이들이 어느새 우리네 서너 배 크기의 운동장을 다섯 바퀴 도는 데 익숙해지고 또 그 시간을 가장 재미있어 한다는 것은 놀랍기만 하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 선행학습이다 뭐다 해서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학교 운동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운동장은 먼지가 풀풀 날리는 데다 곳곳이 파여 아이들에게 뛰어보라고 채근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체육계에선 진작부터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체활동의 절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체육 수업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런 판국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일 보건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보건과목을 신설하고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 체육수업에서 학년별 17시간을 재량활동시간으로 전환, 학년별 34시간씩 보건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개정안을 내놓았다. 또 내년부터 2년간은 과도기적 보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늘어나는 성폭력, 음주와 흡연 등 건강 문제,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한국체육단체총연합회 등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데 이어 16일 오후에는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50여명이 모여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체육계는 보건교사를 양성할 인프라도 갖추지 않고 형식적인 여론 수렴을 거쳐 체육 수업을 잠식하려 한다고 목청을 돋운다. 개정안이 강행되면 초등학교에서 체육 수업은 주 1시간씩 줄게 된다. 그러잖아도 우리네 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데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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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체육부 차장 bsnim@seoul.co.kr
2008-07-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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