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처럼
어떤 시간은 나를 취하게 하네요
처음부터 시간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책 속에 들어앉아 있었군요
그래서 책 속에서도
은단을 입 안에서 굴리며 봄날이 오고
봄날들은
곤충처럼 사각사각 발끝을 비비네요
시간이 봄꽃처럼 책 속에서 흐드러지네요
책 속으로 길을 내며 달리다 보면
어느 사이 봄날은
풍뎅이처럼 뒤집혀지고 싶어하는군요
그러면
창밖의 시간이-시간들이 뭉실뭉실 아름답네요
어떤 시간은 나를 취하게 하네요
처음부터 시간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책 속에 들어앉아 있었군요
그래서 책 속에서도
은단을 입 안에서 굴리며 봄날이 오고
봄날들은
곤충처럼 사각사각 발끝을 비비네요
시간이 봄꽃처럼 책 속에서 흐드러지네요
책 속으로 길을 내며 달리다 보면
어느 사이 봄날은
풍뎅이처럼 뒤집혀지고 싶어하는군요
그러면
창밖의 시간이-시간들이 뭉실뭉실 아름답네요
2008-03-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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