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처럼
어떤 시간은 나를 취하게 하네요
처음부터 시간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책 속에 들어앉아 있었군요
그래서 책 속에서도
은단을 입 안에서 굴리며 봄날이 오고
봄날들은
곤충처럼 사각사각 발끝을 비비네요
시간이 봄꽃처럼 책 속에서 흐드러지네요
책 속으로 길을 내며 달리다 보면
어느 사이 봄날은
풍뎅이처럼 뒤집혀지고 싶어하는군요
그러면
창밖의 시간이-시간들이 뭉실뭉실 아름답네요
어떤 시간은 나를 취하게 하네요
처음부터 시간들이
책상다리를 하고 책 속에 들어앉아 있었군요
그래서 책 속에서도
은단을 입 안에서 굴리며 봄날이 오고
봄날들은
곤충처럼 사각사각 발끝을 비비네요
시간이 봄꽃처럼 책 속에서 흐드러지네요
책 속으로 길을 내며 달리다 보면
어느 사이 봄날은
풍뎅이처럼 뒤집혀지고 싶어하는군요
그러면
창밖의 시간이-시간들이 뭉실뭉실 아름답네요
2008-03-22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지퍼 줄줄 내려가”…리센느 메이, 무대 중 아찔 사고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6/SSC_20260926091448_N2.jpg.webp)





![thumbnail - 한양 길목 지켰던 그림 같은 성곽, 넓은 초록 마당… 마음도 초록초록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3/SSC_20260923232032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