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3수 도전’ 여론수렴이 우선이다/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오늘의 눈] ‘3수 도전’ 여론수렴이 우선이다/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입력 2007-07-18 00:00
수정 2007-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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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가 16일 평창 겨울올림픽 ‘3수 도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아 강원도가 시끄러워지고 있다. 강원도의원들의 재도전 결정은 18일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결의될 것이 확실시된다.

강원도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로 인해 철도·도로 등 정부의 강원도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 큰 이유로 짐작된다. 또 겨울올림픽 재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명분을 주겠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8년간 준비에 매진해 온 도지사로선 겨울올림픽 3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주위에서는 도지사의 원활한 행정 수행을 위해서라도 ‘3수’로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요소는 많다. 무엇보다 의견 공론화이다. 강원도 시민사회단체들이 ‘선(先) 유치 실패 원인 분석, 후(後) 재도전 여부 공론화’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같은 맥락이다. 여론을 무시하고 재도전 여부를 비공개 밀실 회의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번 겨울올림픽 결정 과정에서 보았듯 정치적 행위들이 개최지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3수 준비는 지난 두번의 실패를 철저히 분석·평가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선 방만하게 운영해온 관련 사업을 추슬러야 한다. 강원도개발공사가 무려 1조 40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알펜시아사업의 성공 논란 등이 이런 것들이다. 도민들은 이 사업의 성공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2018년 앞뒤의 부산시와 일본의 하계올림픽 유치 선언과 중국의 겨울올림픽 준비가 평창의 3수 도전에 어떤 역학관계를 가져다 줄 것인가를 따지고 있다. 평창 탈락의 애석함은 강원 도민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이라면 정치논리가 개입된 성급한 결정보다 도민 중지를 모아 신중하고 꼼꼼하게 결정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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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bell21@seoul.co.kr
2007-07-1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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