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60만 수험생이 학창생활 12년동안 갈고닦은 수학(修學)능력을 평가 받는 날이 온 것이다. 그날 하루 수험생들이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끔, 가장 편안한 시험환경을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가 부형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야 하겠다.
우리사회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2년 연속 수능시험에 따른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2년전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이 조직적으로 부정을 저지른 사건이 적발돼 결국 365명이 무효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시험부정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도·방법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시험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도 지나친 처벌을 가하는 부작용이 생기는 바람에 관련법 개정안이 일주일만에 다시 재개정 논의에 들어가는 소란을 빚었다.
우리는 이같은 수능 뒤탈이 올해도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수험생은 절대 시험부정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수능시험 부정은 사회가 관대하게 처리할 대상이 아니다. 점수 몇점 올리려고 욕심 내다가 인생 행로를 그르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 당국도 수험생들에게 수능부정이 ‘범죄’임을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우리는 시험장 감독교사들에게도 부탁한다. 온정주의에 빠져 부정을 눈감아 주는 일도, 과잉 단속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일도 옳지 않다. 엄격하면서도 공정한 시험관리만이 교육목적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6-11-1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웃통 벗고 땀 흘리더니 ‘냉수마찰’…72세 장관의 건강 비결?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9/SSC_20260219110607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