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햇살에/최지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햇살에/최지인

입력 2006-11-11 00:00
수정 200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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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그늘 밑

뽀작 다가앉는 햇살

갈래머리 동심, 손가락을 펴들



두 조막손에

졸조르르 빛살을 늘어놓고

찡긋거리며 바라본 하늘

이쁜 가시내-

눈이 부시다

어느결에 물 한 모금 청해놓고

머뭇거리던 동자 바람, 남세스럽게도!

햇살이 사방으로 튀었겠다,

박하 잎 화아한 웃음이 허리를 꺾다.
2006-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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