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기자라고 있나?” “예, 있는데 왜 그러시는지.” “아니 아무리 그래도 기사를 그렇게 쓰면 어떡하는지 나원 참….” “뭔데요. 말씀해보세요.” “내가 며칠 전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무개 총장이 못해먹겠다더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오프 더 레코드로 할 테니 재미있는 이야기좀 들려달라고 먼저 꺼내놓고선….(입맛까지 다시며 뜸을 들인 뒤)마침 바로 옆자리에 앉았기에 술이 몇 순배 돌았을 때 이런저런 얘길 해줬지. 그런데 다음날 아침 신문을 보니, 내가 ‘못해먹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긁어버렸지 뭐요.”
지난해 말 어느 취재원과 나눈 대화다. 그의 항변이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자고 나면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보도를 뒤집는 일이 다반사다. 그때마다 그의 항변이 떠오른다.
비슷한 말이라도 나왔는데 해석을 달리했다면 잘잘못을 가리긴 쉽지 않다. 하지만 예의 경우는 다르다. 머리와 꼬리를 잘라 다른 몸통과 붙여놨으니.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지난해 말 어느 취재원과 나눈 대화다. 그의 항변이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자고 나면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보도를 뒤집는 일이 다반사다. 그때마다 그의 항변이 떠오른다.
비슷한 말이라도 나왔는데 해석을 달리했다면 잘잘못을 가리긴 쉽지 않다. 하지만 예의 경우는 다르다. 머리와 꼬리를 잘라 다른 몸통과 붙여놨으니.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2006-08-2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결혼식 전날 도우미 성폭행한 예비신랑…“멈칫거리더라” 충격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5/21/SSC_20260521173412_N2.jpg.webp)
![thumbnail - 40년간 생활비 더치페이한 부부…“집에 CCTV도 설치” 충격 사연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15/SSC_20260815092538_N2.png.webp)

![thumbnail - 남동생 구하려던 누나에게…“변호 비용은 성관계” 충격 제안한 변호사 최후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15/SSC_20260815145336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