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응원한류/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응원한류/진경호 논설위원

진경호 기자
입력 2006-06-22 00:00
수정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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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면적 9만 9538㎢의 작은 나라 코리아. 지구 표면적 5억 995만㎢의 0.2%에 불과한, 세계에서 109번째로 큰, 그래서 그만큼 작은 이 땅이 4년만에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붙들고 있다. 붉은 악마로 상징되는 월드컵 거리응원에 지구촌 곳곳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호기심과 부러움, 시샘 등 표정은 다양하다. 하지만 월드컵 응원에서도 한류(韓流)가 불기 시작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내외신이 전하는 응원 한류의 양태도 다채롭다.‘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의 한국형 4박자 구호를 따라 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독일 현지이든, 광화문이든 붉은 티셔츠를 걸쳐 입은 외국인도 적지 않다. 독일 월드컵조직위가 12개 도시에 거리응원 광장을 만든 것이나 각국 응원단이 저마다 경기장 스탠드에 대형 국기를 펼쳐보이는 것도 모두 4년전, 그리고 오늘의 한국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월드컵 한류의 진수는 그러나 이런 응원방식보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십, 수백만명이 한데 엉겨 뿜어내는 그 열정에 있다 하겠다. 수천명의 한국 응원단이 수만명의 프랑스 응원단을 열정과 패기, 함성으로 압도해 버리는 장면에 많은 외국인들이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맛보았다고 한다. 오로지 거리응원이 주는 감동을 맛보려고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방한하는 외국인만도 3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월드컵 한류는 안으로도 한층 진화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낸다. 서울시청 앞이 안 되면 하다 못해 동네 호프집에라도 나가야 직성이 풀린다. 부득이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할라치면 왠지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듯한 느낌을 마음 한 구석에 갖게 만드는 상황이다. 젊은 네티즌 중심의 축제에서 남녀노소 불문한 가족 중심의, 말 그대로 시티즌의 축제가 된 것도 진화한 모습이 분명하다.

시인 김지하씨는 월드컵 응원을 상고시대 축제인 영고 무천 동맹의 흥과 신바람이 살아있는 증거로 봤다. 반면 문화학자 이어령 교수는 우리가 미처 가져보지 못한 광장문화를 월드컵이 선사했다고 본다. 무엇이든 좋다. 점성(粘性)과 활성(活性)이 강한 한국인의 특질은 분명 우리의 자산이다. 월드컵으로 발현된 이 국가적 활력을 어떻게 세계 속에 접목시킬지 차분히 검토할 때다.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에 도봉구 관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도봉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9개 단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은 입주민과 관리노동자 간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우수단지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 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총 2억 2495만원의 시비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경로당 및 노인정 시설 보수 ▲관리노동자 휴게실 개선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입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봉구는 2024년 10개 단지(약 1억원), 2025년 14개 단지(약 1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 15개 단지(약 2억 2500만원)로 매년 지원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열망이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확대’ 환영”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2006-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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