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폭설/노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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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12-24 00:00
수정 2005-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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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용의 ‘기억속의 풍경’  28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
김남용의 ‘기억속의 풍경’

28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
누가 활시위를 놓아버린 것일까.

고압선에 닿듯 비명을 지르며 쏟아져내리는 눈들

어느덧 두루마리로 펼쳐지며 길을 만든다.

두루마리 위로 가장 눈부신 순금의 언어를

깔기 위해 눈은 그치지 않고 내린다.

2005-12-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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