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소금 오염 심각…대책 마련 시급/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독자의 소리] 소금 오염 심각…대책 마련 시급/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입력 2005-12-16 00:00
수정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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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소금이 화폐의 역할까지 할 만큼 우리 사회에 아주 중요한 식품자원이었다. 그 소금은 다른 데가 아닌 바다에서 나온다. 그러나 요즘 바다가 많이 오염돼 걱정이라고 하는데 그 바다에서 얻는 소금에 대한 언론보도는 단 한번도 못 보았다. 우리가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글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조미료가 소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다에서 추출하는 소금, 즉 천일염은 현재 법으로는 식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되어 있다. 이 천일염을 가져다가 가공해 먹는 꽃소금은 식품이지만 천일염은 광물로 돼있어 관리 부서도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산업자원부에서 한다.

지금 이 천일염을 가공해 만드는 게 꽃소금인데 바다가 갈수록 오염되다 보니 일부는 꽃소금으로 가공해도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짠맛이라 국민들이 그 유해성을 잘 모른다고 생각해 무작정 가공해 팔고, 관리감독은 엉뚱한 부처에서 하고 있는 건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따라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관계 당국에서는 우리 소금의 오염실태 파악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시급히 나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2005-12-1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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