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다. 수원의 집에서 학교가 있는 안산시까지 통학하고 있어 매일 버스를 탄다.11월 말부터 경기도의 버스에 하나둘씩 교통카드 판독기가 교체되더니 어느새 ‘내리는 문’쪽에도 하나가 더 설치되었다. 교통체계가 서울처럼 바뀌려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짐작일 뿐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다. 버스에 오르는 어르신들이나 잘 모르는 어린이들은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꺼내서 다시 찍어보곤 한다. 하지만 ‘이미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구만 흘러나올 뿐 아무 것도 처리되지 않아서 당황하는 표정을 짓기 일쑤다. 더구나 버스 안에는 어떤 설명문도 게시되어 있지 않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여쭤 봐도 모르겠다는 말만 내뱉는다.
연말이 되어 경기도 지역에 배당된 지원금을 마저 소비해서 내년 예산을 늘리려는 의도에서 시행까지는 한참 있어야하는 기기를 일찌감치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계획만 잡아놓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뭔가 시원하게 설명된 안내문이라도 버스 내에 게시해 놓아야 할 것 아닌가.
임옥동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4동)
연말이 되어 경기도 지역에 배당된 지원금을 마저 소비해서 내년 예산을 늘리려는 의도에서 시행까지는 한참 있어야하는 기기를 일찌감치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계획만 잡아놓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뭔가 시원하게 설명된 안내문이라도 버스 내에 게시해 놓아야 할 것 아닌가.
임옥동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4동)
2005-12-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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