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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11-19 09:32
업데이트 2021-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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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추도식
삼성·CJ 등 범삼성가서 개별 참배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그의 손자이자 현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가족사진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의 가족사진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1972년 서울 장충동에서 촬영한 가족사진. 사진 왼쪽부터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고 이건희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날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진행한다. 각 그룹의 총수 일가는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해 왔으며, 올해도 오전 중 각자 묘소를 찾을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통상 추도식 당일 오후 선영을 방문해 참배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배하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국 출장으로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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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으로 추도식 불참하는 이재용
미국 출장으로 추도식 불참하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8 삼성전자 제공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하고, 저녁에는 예년처럼 별도로 서울에서 제사도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이날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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