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고객 여든 간다… 연 6.6% 금리 주고 보험은 덤

세 살 고객 여든 간다… 연 6.6% 금리 주고 보험은 덤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4-05-02 03:03
수정 2024-05-02 0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은행들 어린이 특화 금융상품

자유 적금에 무료 단체보험 가입
지문 사전 등록 땐 우대금리 적용
앱으로 충전형 선불 카드 서비스
청소년 카드 사용 땐 캐시백 제공
이미지 확대
어린이날을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들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특화 적금 상품을 마련하고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입출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래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성년 고객들이 쉽게 금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KB국민은행은 19세 미만 고객을 위한 ‘KB Young Youth(영 유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매달 300만원 내에서 저축할 수 있고 단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족 고객이 3명 이상이면 우대금리 0.2%가 추가된다. 최고 금리는 연 3.65%다.

신한은행은 ‘신한 MY주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분기별 최소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데 최고 금리는 연 4.0%까지다. 해당 상품 역시 무료로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 아이행복 적금2’는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영유아 자녀들을 위한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챙기면서 자녀의 미아 예방도 할 수 있다. 상품 가입 후 만기일 전까지 경찰청에 지문을 등록하면 연 4.4%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농협은행의 ‘NH1418스윙적금’은 최고 연 6.6%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지만 가입 대상은 14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이다. 용돈 일부를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는 ‘스윙입금서비스’를 적금 만기까지 함께 이용하면 우대금리가 반영된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도 15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아이적금’을 운영 중이다. 은행 거래 실적 등과 상관없이 만기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하면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인 자녀도 7세 이상이면서 본인 휴대전화가 있다면 본인 계좌 조회나 계좌 이체, 거래 내역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청소년 고객 전용 전자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충전된 금액만큼 모바일 간편결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뱅크 mini’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7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도 청소년 선불 서비스인 ‘하이틴’(Hi teen)을 운영 중이다. 14~18세 미만 청소년은 케이뱅크 앱을 이용해 입출금이나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Hi teen 카드를 발급해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위한 이벤트성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적립하는 꼬마 투자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성년 자녀 명의로 적립식 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12개월 이상 월 10만원 넘게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0명) ▲외식 상품권(20명) ▲숙박 상품권(10명) 등이다. 우리은행도 ‘우리 아이행복 적금2’나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중 1개 상품에 가입한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키즈 실내 놀이터 ‘챔피언’ 이용권(3만원)을 제공한다.
2024-05-02 1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