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원금 감면율 75%…이자 4.7%P↓

새출발기금 원금 감면율 75%…이자 4.7%P↓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3-02-10 17:35
업데이트 2023-0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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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출범 넉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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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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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75%, 평균 이자 감면율은 4.7% 포인트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7일까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1만 7737명, 채무액은 2조 62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정체결을 완료한 ‘매입형 채무조정’ 대상 80명의 평균 원금 감면율은 75%다. 매입형 채무조정은 연체 90일 이상 부실 차주의 대출채권에 대해 새출발기금이 부실 채권을 사들여 원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3개월 미만 연체 채무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기간을 조정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지난달 말 기준 1829명(채무액 1259억원)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평균 이자 감면율은 약 4.7% 포인트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와 금리 인상기가 맞물려 늘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4일 공식 출범해, 닻을 올린 뒤 넉 달여가 지났다.

캠코는 “새출발기금 제도 개선사항 반영, 고의연체 여부 등 질적심사 절차를 거쳐 채무조정 약정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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