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강동, 충남 아산에 제로에너지빌딩 짓는다

서울 성북·강동, 충남 아산에 제로에너지빌딩 짓는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5-12-13 23:00
업데이트 2015-12-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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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범사업 본격 추진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가구), 강동구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가구), 충남 아산 중앙도서관에 제로에너지빌딩 개념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빌딩을 말한다.

장위 주택재개발사업은 2800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고성능 창호·건물 외피, 단지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대규모 단지에서 경제적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 1+++등급에 도전한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 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인센티브(200%→230%)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도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녹색건축이 융합된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 이용이 많은 도서관 적용을 통해 높은 개선 체감도가 예상되며, 2020년부터 생활 밀착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인 공공기관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건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설치비 30~50%) 우선 지원, 용적률 15% 상향 및 세제 지원(취득세 및 재산세 5년간 15% 감면)이 제공된다. 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설계 검토, 컨설팅, 기술 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도 받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12-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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