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성금 350억 기탁 등 ‘상생’ 실천… 연말 나눔 행보 가속

현대차그룹, 성금 350억 기탁 등 ‘상생’ 실천… 연말 나눔 행보 가속

입력 2025-12-24 09:38
수정 2025-1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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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누적 성금 4640억
‘H-점프스쿨’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
기아, 복지기관에 ‘PV5’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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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성김(왼쪽)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성김(왼쪽)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인재 양성과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나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350억원은 어려운 이웃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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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에서 성김(맨 앞줄 왼쪽 열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서창범 점프 이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에서 성김(맨 앞줄 왼쪽 열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서창범 점프 이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플렌티 컨벤션에서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된 H-점프스쿨은 대학생 교사가 소외 계층 청소년을 가르치고, 현대차 임직원이 대학생의 진로를 돕는 ‘삼각 멘토링’ 모델이다. 이번 12기 대학생 300명은 8개월간 청소년 1200명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수료생 전원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했으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사업장 방문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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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 Connect’ 행사에서 기아 임직원들과 그린라이트·꿈나무마을 파란꿈터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Move & Connect’ 행사에서 기아 임직원들과 그린라이트·꿈나무마을 파란꿈터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회공헌이 눈길을 끈다. 기아는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사회공헌 사업 ‘Move & Connect’를 통해 첫 전용 PBV인 ‘PV5’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기관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장애인 복지관에는 휠체어 전용 모델(WAV)을, 아동시설에는 낮은 스텝고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신저’ 모델을 지원했다. 기아는 향후 총 10개 복지기관에 차량을 기증하고, 사회적 기업 8곳에는 운영비를 지원해 모빌리티를 통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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