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오늘 브라질서 발사

한국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오늘 브라질서 발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2-20 09:32
수정 2022-12-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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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쏘아 올린다. 사진은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한빛-TLV. 2022.12.18 이노스페이스 제공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쏘아 올린다. 사진은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한빛-TLV. 2022.12.18 이노스페이스 제공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에서 민간 주도로는 처음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이번 시험 발사는 발사장의 기상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금까지 소형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발사체는 정부 주도로 개발한 ‘누리호’가 유일하다. 이노스페이스가 이번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국내 처음으로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한빛-TLV’는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제작된 1단형 시험발사체다. 높이 16.3m에 직경 1.0m, 중량 8.4t 규모로,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이 적용됐다.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 구성도. 2022.12.18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 구성도. 2022.12.18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엔진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이용하며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 조절이 가능한 이점을 모두 갖췄다.

이번 시험발사체로 검증된 엔진은 향후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에 쓰일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 발사는 대서양에 접한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서 이뤄진다. 한국에는 민간 기업의 상용급 시험 발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칸타라 발사장은 적도 부근인 남위 2도 정도에 위치해, 지구 자전에 의한 속도 증가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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