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성능 부풀리기 조작” 논란

“갤럭시S4 성능 부풀리기 조작” 논란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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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전문사이트 ‘어낸드테크’ 주장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성능시험(벤치마크) 점수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갤럭시 S4 연합뉴스
갤럭시 S4
연합뉴스


미국의 정보기술(IT) 기기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인 어낸드테크는 갤럭시S4가 안투투, 쿼드런트, GL벤치마크(2.5.1판) 등 유명 성능시험 응용프로그램(앱)이 구동될 때만 평소와 달리 고성능 모드로 작동되도록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 같은 설정은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한 옥타코어 스마트폰 칩인 ‘엑시노스5 옥타’를 장착한 갤럭시S4에 적용됐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예를 들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은 부품에 무리가 갈 것에 대비해 평소에는 최대 480㎒까지로 제한했지만, 유명 성능시험 앱이 구동될 때에 한해 이 같은 제한을 풀었다는 게 어낸드테크의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도 미리 설정된 성능시험 앱이 구동될 때만 최대로 구현되도록 했다. 어낸드테크는 GL벤치마크(2.5.1판)의 판올림인 GFX벤치마크(2.7판)을 사용해 성능시험을 재실시하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어낸드테크는 GFX벤치마크의 개발자와 함께 시험 결과를 검증했으며, 제품 내에서 특정 앱이 구동될 때 성능 제한을 풀도록 설정해 둔 소스코드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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