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올드보이’의 귀환은 성공할까.
SK텔레콤이 2005년 휴대전화기 ‘스카이’를 만들던 자회사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 지 4년만에 SK텔레시스에서 다시 휴대전화 생산에 나섰다. 국내서 체면을 구긴 노키아도 새 휴대전화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시스는 9일 풀터치스크린폰인 ‘W’를 출시했다. W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 S)를 강조했다. 휴대전화의 사진과 동영상, 메모 등을 싸이월드, 네이버, 티스토리 등 국내 주요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SNS기능이 있다. 또 통화시간 등을 분석해 상대방과의 친밀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SNS 폰북’ 기능 등 개인 감성을 강조했다. 윤민승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전무)은 “부드럽고 절제된 디자인과 개인 감성에 기반한 이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내비게이션폰을 내놓으면서 재진출했지만 판매부진으로 글로벌 1위의 체면을 구긴 노키아도 ‘5800 익스프레스 뮤직’을 선보이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익스프레스 뮤직은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출시된 풀터치스크린폰으로 휴대전화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이어폰이 없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9-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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