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인 1000만대를 생산하고,2012년에는 매출 70억달러로 세계 세탁기 시장의 1위 업체가 되겠습니다.”
이미지 확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LG트롬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영화배우 이나영씨가 새 트롬제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LG트롬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영화배우 이나영씨가 새 트롬제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DA사업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G트롬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4년 뒤 세탁기 부문 세계 정상 정복 의지를 내보였다. 이 사장은 “LG의 세탁기는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해외에서 고공행진 중”이라면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의 1위 등 그간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로 보면 올해의 의미는 각별하다.1969년 백조세탁기를 시작으로 세탁기를 만들어 판 지 40년이 되는 해다.LG전자 세탁기 사업은 2002년 드럼세탁기 대중화를 통해 만개했다. 이후 성장률도 연평균 30%대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23억달러 어치를 수출, 미국의 월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하량으로는 890만대로 세계 2위다. 올해 출하량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 제품 판매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이영하 LG전자 사장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이영하 LG전자 사장
LG전자는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2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대비 2배 성장한 70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넘버 원’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드럼세탁기의 경우 선진시장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프리미엄 틈새시장은 전자동 세탁기로 공략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빨랫감 속의 세제 농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시스템’과 운동화 세탁 및 살균·건조 기능을 갖춘 제품 등 하반기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7-3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