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순도로 한판 붙자”

“속도? 순도로 한판 붙자”

정기홍 기자
입력 2007-03-28 00:00
수정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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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로 한번 붙자.”

초고속인터넷 1,2위 업체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100% 순도’를 앞세워 속도경쟁을 다시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에 100Mbps급이 대부분 보급되자 주택지로 ‘전장(戰場)’을 옮기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7일 아파트단지 외 주택지역에 적용할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개발, 다음달에 일반주택을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100% 순도’ 전략은 ‘ETTH(Ethernet TO The Home)’와 ‘광랜’을 이용, 현재 1260만가구를 커버하는 자가망을 모두 100Mbps급으로 업 그레이드한다는 의미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렇게 되면 100Mbps급에서는 KT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다고 밝혔다.

ETTH 방식은 기존의 광동축혼합망(HFC)을 이용, 주택 근처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한 뒤, 랜 방식으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주택지의 경우 올해 230만가구에 100Mbps급을 깔면 660만가구가 혜택을 보고, 전체적으로 1260만가구가 혜택을 본다.”면서 “KT가 올해 180만가구의 망을 100Mbps급으로 고도화하는 데 비해 7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KT는 ‘가정에까지 직통 연결’을 전략으로 삼았다. 이는 가입자 가정에까지 직접 광케이블이 연결되는 ‘댁내광가입자망(FTTH)’을 보급하는 것이다.

KT는 하나로텔레콤이 내세우는 광랜,ETTH 등에 비해 광케이블이 직접 이용자의 PC에까지 연결돼 그동안 민원이 돼왔던 속도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FTTH는 최대 20㎞ 거리까지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100Mbps급을 넘어 기가급 속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7-03-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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