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일본 미식시장 공략, 셰프 대상 테이스팅 확대
- 참기름·들기름을 ‘Korean Oil’로 재해석
- 국내는 추석 기프트 컬렉션으로 명절 수요 대응
교토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별이야’에서 만나는 방유당. 방유당은 일본 현지 미식 관계자들과 참기름·들기름을 음식의 향을 완성하는 ‘Korean Oil’로 소개하고 있다.
오일 로스터리 브랜드 방유당이 일본 현지 파트너 주식회사 스텔라(STELLA)와 함께 일본 미식시장에서 브랜드 활동 확대에 나선다. 현지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기름과 들기름의 향과 맛을 알리고 음식과의 페어링을 제안하며 한국의 기름을 ‘Korean Oil’이라는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방유당은 교토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별이야’를 비롯해 일본 현지 미식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히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셰프가 직접 기름을 테이스팅하고 각 음식에 어울리는 활용법과 페어링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해 온 ‘별이야’ 오너셰프 『호시노 메이카』와의 만남도 이러한 활동의 하나다. 방유당은 메이카 셰프와의 테이스팅을 통해 참깨와 들깨의 원료부터 볶음 정도와 착유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향과 맛을 비교하고, 각각의 기름을 음식과 연결해 소개하는 방식을 논의했다.
특히 일본에서 익숙한 ‘고마아부라(참기름)’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접근하기보다 각 기름이 가진 향미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좋은 고기와 채소, 면 요리 등 식재료 본연의 맛을 강한 소스로 덮기보다 서로 다른 참기름과 들기름을 활용해 음식에 새로운 향을 더하는 방식이다.
방유당은 일본 레스토랑과의 협업에서도 단순 제품 공급보다는 셰프가 직접 기름을 테이스팅하고 음식과의 조합을 찾은 뒤 메뉴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해 온 참기름과 들기름을 하나의 독립적인 미식 요소로 소개하며 현지 셰프 및 미식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방유당의 뿌리는 1972년 전북 전주의 ‘대구기름집’에서 시작됐다. 오랜 시간 방앗간에서 축적해 온 볶음과 착유 경험을 오늘날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같은 참깨와 들깨라도 원료와 로스팅, 착유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향과 맛을 표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참기름과 들기름을 단순히 음식에 고소한 맛을 더하는 조미용 기름이 아니라 음식의 마지막 향을 완성하는 ‘Korean Oil’로 제안하고 있다.
한편, 방유당은 일본 시장에서의 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026 추석 기프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산 참깨와 들깨를 사용한 헤리티지 라인부터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에브리데이 라인까지 마련해 취향과 사용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좋은 깨로 정성껏 짠 참기름과 들기름을 주고받아 온 한국의 명절 문화를 이어가는 의미를 담았으며, 명절 이후에도 밥과 나물, 면, 고기와 채소 등 일상 식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고려했다.
1972년 전주의 작은 기름집에서 출발한 방유당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탁과 함께해 온 참기름과 들기름의 가치를 오늘날의 미식 문화에 맞춰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명절 선물과 일상의 식재료로, 일본에서는 음식의 향을 완성하는 ‘Korean Oil’로 소개하며 한국의 기름이 가진 맛과 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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