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잡아라”… 재계 드림팀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사우디 잡아라”… 재계 드림팀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7-20 18:00
수정 2022-07-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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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

최태원, 美 출장길 유치활동 병행
11월 파리 재방문 3차 PT 연사로

대한상의, 브뤼셀로 지원단 파견
SK그룹, 피지 ‘도서국 포럼’으로
삼성, 캄보디아·라오스서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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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BTS 멤버 앞줄은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대한상의 제공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BTS 멤버 앞줄은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대한상의 제공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재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재계는 61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드림팀’을 꾸려 각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이달 말 미국 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장의 주된 목적은 수소와 배터리, 소형모듈원전(SMR) 등 SK그룹이 최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관련 미국 파트너사 방문이지만, 최 회장은 이번 출장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활동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외교전을 펼쳤던 최 회장은 오는 11월 다시 파리를 찾아 BIE 3차 경쟁 발표회(PT) 연사로 나설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따라잡으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엑스포 유치전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언급한 ‘따라잡아야 할’ 경쟁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현재 유치전은 리야드와 부산 2파전 양상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로 유치 지원단을 파견해 이날까지 사흘간 BIE 회원국 대사를 상대로 유치전을 펼쳤다. 이번 지원단에는 우태희 상의 상근부회장과 염성진 SK텔레콤 부사장, 황은주 삼성전자 벨기에지부장 등이 참여했고 부산시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힘을 보탰다. 벨기에는 파리 다음으로 많은 BIE 대표가 상주하는 도시로, 7개 회원국 공관이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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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태권도 대회에서 부산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제공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태권도 대회에서 부산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공동 지원단 활동과 별개로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각각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태권도 대회 현장에 ‘삼성 체험존’을 운영하며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2022-07-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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