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랜차이즈 브랜드 절반, 5년내 폐업

서울 프랜차이즈 브랜드 절반, 5년내 폐업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1-07-28 17:54
수정 2021-07-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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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이 가맹점보다 생존율 20% 높아
창업비용 평균 1억 2705만원… 소폭 감소

서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절반이 5년 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서울 지역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다. 전국 데이터(가맹본부 5602개, 브랜드 7094개)와 비교해 보면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에 등록된 셈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은 1년차 92.9%, 2년차 75.3%, 3년차 63.8%, 4년차 53.9%였다.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이 51.5%로 떨어져 절반만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영점이 있는 브랜드의 생존율은 가맹점만 있는 브랜드보다 약 20%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부가 직영점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가맹점에도 적용해 안정적 운영을 도운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에서 가맹점 창업에 드는 비용은 평균 1억 2705만원으로, 2019년(1억 3242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맹점으로부터 원재료 구입비 등의 ‘차액가맹금’을 받는 브랜드는 2019년 30.5%에서 지난해 7.2%로 대폭 줄었다. 시는 2019년부터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기재를 의무화한 효과로 분석했다.

한영희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준비 없는 창업은 더 큰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확한 산업 동향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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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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