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높으면” 직장인 3명 중 2명은 ‘중고신입’ 지원

“연봉만 높으면” 직장인 3명 중 2명은 ‘중고신입’ 지원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5-14 09:56
업데이트 2020-05-14 09: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사담당자 “중고신입 마지노선은 3.1년”

직장인 3명 중 2명은 경력이 있어도 신입사원으로 재입사하는 ‘중고신입’ 지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중고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중고신입 지원 당시 연차는 1∼2년이 32%로 가장 많았고, 1년 이내가 23%, 2∼3년이 22%였다. 경력이 3∼4년 사이인 직장인도 10%나 있었다.

중고신입 지원동기 1위는 연봉(21%, 복수응답)이었다.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신입사원도 괜찮다고 본 것이다.

이어 2위는 기업 비전(20%), 3위는 타 직무 전환(16%), 4위는 복리후생(14%) 등이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는 중고신입으로 볼 수 있는 최대 연차를 3.1년으로 정하고 있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중고신입 등장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져 신입 구직자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드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