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독서 모임도 돈이 된다…소프트뱅크벤처스, 트레바리에 45억 투자

오프라인 독서 모임도 돈이 된다…소프트뱅크벤처스, 트레바리에 45억 투자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2-12 10:23
수정 2019-02-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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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 웹사이트 캡처
트레바리 웹사이트 캡처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오프라인 독서 모임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에 45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5억원)도 참여했다고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설명했다. 독서모임 벤처에 거액을 투자받은 특이한 사례다.

이번에 모두 50억원을 조달한 트레바리는 국내 최초로 독서모임을 사업화하고 커뮤니티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2015년부터 선호하는 취향과 관심사를 선택해 4개월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월 1회 정해진 책을 읽은 후 모여서 대화를 나눈다.

트레바리는 사전에 최소 400자의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는 규칙을 만들어 ‘노쇼(No-show)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논의의 질을 높여 동기를 부여한다. 트레바리는 현대인들이 직장 생활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지적인 욕구를 풀고 싶어하는 것을 사업으로 연결한 스타트업이다. 4개월에 최고 29만원의 가입료를 내고, 자기 돈으로 책을 사서 읽는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이끄는 주제별 클럽도 있다. 현재 ‘트레바리’ 회원 4600명은 서울 압구정과 성수동 등에서 300여개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 대다수는 30대 직장인이고,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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