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가계대출 문턱 올라간다…비은행 신용위험 커질 듯

4분기 가계대출 문턱 올라간다…비은행 신용위험 커질 듯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08 13:51
수정 2018-10-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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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생활자금 대출 수요 증가 전망

정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4분기 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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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은행에서 시민들이 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시내 한 은행에서 시민들이 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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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금융기관에서는 전반적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4분기 가계 주택대출과 일반 대출에 대한 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4분기 국내 은행 대출행태지수 전망치가 가계대출 -30으로 3분기 실적치(-23)보다 악화했다. 가계일반도 -10으로 전분기 실적치(-3)보다 낮아졌다.

주택관련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지표의 10월 도입 예정 등이 반영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인 8월 24∼9월 7일에 이뤄졌다.

대출태도지수는 중소기업(7)이 유일하게 플러스를 유지했다.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부동산 임대업 이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수요는 주택대출(-3)은 소폭 감소하지만 가계일반(17)은 생활자금 등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13)도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전 분야에서 커질 것으로 봤다.

가계 신용위험지수가 27로 3분기(7)보다 크게 올라갔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 증가와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이 고려됐다.

대기업(3)과 중소기업(23)도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호저축은행(-14), 상호금융조합(-30), 생명보험회사(-6)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비은행 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지수가 상호금융(34)은 역대 최고이고 상호저축은행(17)은 2016년 3분기(18) 이후 가장 높다. 신용카드(31)와 생명보험(15)도 높게 나왔다.

대출수요는 카드사(6)만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플러스였다.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금융기관들의 전망이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그동안 전망치가 마이너스여도 대출은 계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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