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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430선 회복…기관·외국인 매매공방

코스피, 장중 2,430선 회복…기관·외국인 매매공방

입력 2017-08-01 09:52
업데이트 2017-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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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4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2,43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5포인트(1.09%) 오른 2,428.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포인트(0.23%) 내린 2,397.12로 출발한 뒤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한때 2,432.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고조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의 여파 속에서도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가이던스 하향 등으로 정보기술(IT)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조정이 있더라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기관은 1천1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천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보험(2.56%), 증권(2.08%), 기계(1.92%), 금융업(1.52%)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NAVER(-0.5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0.15%)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LG화학(1.83%)과 삼성생명(1.20%)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일기획(1.72%)이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2만1천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1.67%)는 카카오뱅크 효과로 이날 장 초반 12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59%) 오른 654.29를 가리키고 있다. 6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6%) 오른 650.89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내림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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