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닭고기값 48% 상승… 7개월째 뛴 생산자물가

닭고기값 48% 상승… 7개월째 뛴 생산자물가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3-20 22:38
업데이트 2017-03-21 01: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월 국제원자재·농수산품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계속될 듯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두바이유와 철광석, 유연탄 등 국제 원자재값이 상승했고 농림수산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 주는 통계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2로 전월(102.31)보다 0.3% 올랐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0% 올랐다. 이 가운데 축산물은 5.7% 상승했다. 닭고기가 48.2%, 소고기가 4.8%의 상승률을 보였다.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되면서 전월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90.9% 올랐다. 수산물은 1.6%, 농산물은 0.8% 올랐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산품도 1월보다 0.3% 올랐다. 이 중 1차 금속과 화학제품이 각각 2.1%, 0.8% 상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3-21 1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