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5년간 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한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을 제주 가치 보전 사업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우선 ‘오름 책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 전역에 있는 오름의 식생, 토질을 연구해 알리고 오름 산책로 정비 등 자연정화 활동을 한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장소를 수목 식재, 조경 관리,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아름다운 숲으로 재탄생시키는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제주도 주요 마을을 관광명소화하는 ‘문화 마을(거리)’ 사업과 도내 젊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세워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의 비전과 철학의 근간인 제주와의 상생과 책임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훼손된 가치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6-07-1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