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상고하저’ 코스피…대형주 상승률 1위 에쓰오일

<주간시황> ‘상고하저’ 코스피…대형주 상승률 1위 에쓰오일

입력 2016-04-02 10:11
수정 2016-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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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번 주(3월28일∼4월1일)에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 속에 한 주간 0.5% 뒷걸음질했다.

주 후반의 외국인 매도세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주초인 28일 코스피는 전주의 하락세가 이어져 1.27포인트(0.06%) 떨어지는 약보합세로 끝났다.

그러나 29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12.37포인트(0.62%) 상승했다.

특히 금리 인상을 ‘신중히(cautiously)’ 하겠다는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전해진 30일에는 7.23포인트(0.36%) 오른 2,002.1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올해 처음이었다.

옐런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통화) 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1일에는 달러화 약세 흐름에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지수가 6.29포인트(0.31%) 하락한 1,995.85로 밀려났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한층 더 거세져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약세장이 펼쳐져 22.28포인트(1.12%)나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천11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이 매도 행진을 벌이던 올해 2월 12일의 2천978억원 이후 최대치다.

결국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1,983.81에서 1일 1,973.57로 마감해 한 주간 시세는 10.24포인트(0.52%)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대한전선으로 13.71% 떨어졌다.

관리종목에서 풀리면서 그동안 치솟은 주가가 부담이 됐다.

CJ(-9.79%), 현대백화점(-8.13%), 영원무역(-7.10%), 롯데칠성(-6.73%)이 하락률 상위 5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증시 전반의 약세에도 에쓰오일은 한 주간 5.91% 오르며 상승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상승률 10위권에는 미래에셋증권(5.70%), BNK금융지주(5.48%), GS(4.52%) 등 정유나 금융업종의 기업이 포진했다.

한편 코스닥은 5거래일간 7.49포인트(1.1%) 상승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주식 일별시세 캡처>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

┌──────┬──────┬──────┐

│ 종목 │1일 종가(원)│주간 상승률 │

│ │ │(%) │

├──────┼──────┼──────┤

│S-Oil │ 96,700│ 5.91│

├──────┼──────┼──────┤

│미래에셋증권│ 23,150│ 5.7│

├──────┼──────┼──────┤

│BNK금융지주 │ 9,420│ 5.48│

├──────┼──────┼──────┤

│엔씨소프트 │ 256,000│ 4.7│

├──────┼──────┼──────┤

│GS │ 57,700│ 4.52│

├──────┼──────┼──────┤

│현대해상 │ 34,850│ 4.34│

├──────┼──────┼──────┤

│SK이노베이션│ 168,500│ 4.33│

├──────┼──────┼──────┤

│LG유플러스 │ 11,100│ 4.22│

├──────┼──────┼──────┤

│동부화재 │ 75,900│ 3.97│

├──────┼──────┼──────┤

│삼성카드 │ 39,700│ 3.79│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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