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이 외국계 관계자들 불러모은 까닭은

진웅섭 금감원장이 외국계 관계자들 불러모은 까닭은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6-03-22 13:09
업데이트 2016-03-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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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 소비자보호·윤리경영 모범돼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에게 법규 준수와 소비자보호, 윤리경영에서 금융업계에 모범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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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열린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6)에 참석해 “금감원도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처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등 외교사절을 비롯해 까오잉신 중국은행 부총재, 자이언트 리케 HSBC 아태지역 대표 등 외국 금융기관, 신용평가사 대표 및 임원 350명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는 파생상품거래,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등 많은 영역에서 다양한 강점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욱 특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한국 금융산업의 질적 경쟁을 촉진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어 전산설비 해외위탁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외은지점의 연간 결산심사제도를 폐지한 사례 등을 들며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이 일선 금융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금융감독 및 검사 방향과 금융소비자 보호 감독방향을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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