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사업권 놓고 현대산업·호텔신라 ‘적과의 동침’

면세점 사업권 놓고 현대산업·호텔신라 ‘적과의 동침’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4-13 00:06
수정 2015-04-1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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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설립… 용산 아이파크몰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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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공동 출자를 통해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신규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안에 4개층짜리 국내 최대 규모 시내면세점을 만들기로 했다.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면세점 사업을 위해 범현대가와 삼성가가 보기 드물게 힘을 합친 것이다. 정몽규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다.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권 신청을 받아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3곳 가운데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선정은 15년 만이다. 기존 서울 면세점 운영업체인 롯데백화점, 워커힐면세점(SK네트웍스), 호텔신라 등은 물론 현대백화점, 신세계, 현대산업개발, 한화갤러리아 등이 경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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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4-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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