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8.68달러·브렌트유 56.29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하락해 배럴당 53달러선으로 내려왔다.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2.42달러 내려 배럴당 53.95달러에 거래됐다고 3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18일 59.32달러까지 올랐다가 3월18일 51.24달러까지 내렸다.
이후 배럴당 52∼53달러선에서 등락하다 지난주 예멘사태로 2달러 넘게 급등했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지난 거래일보다 1.84달러 내려 배럴당 69.69달러를 나타냈다.
경유는 1.59달러 내려 배럴당 70.03달러, 등유는 1.28달러 내려 69.6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0.19달러 내려 배럴당 48.68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2달러 내려 배럴당 56.2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화 강세 기조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다. 이 때문에 두바이유 가격은 하루 시차를 두고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한편, 국내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19일부터 계속 하락해 ℓ당 1천510.6원이 됐다.
현재 경남 합천군 동일주유소(GS칼텍스)가 휘발유를 ℓ당 1천39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