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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 못 본다…막판 참가 철회

서울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 못 본다…막판 참가 철회

입력 2015-03-17 17:28
업데이트 2015-03-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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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위약금 징구…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키로”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다음 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도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서울모터쇼의 흥행에 빨간 불이 커졌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람보르기니서울이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차질없이 전시행사를 준비해오다가 본사의 지원 불가 등을 이유로 최종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서울모터쇼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LP700-4 쿠페, 우라칸 LP 610-4 등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람보르기니가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했던 터라 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으나 최종 불참하게 돼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람보르기니가 모터쇼 개최 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관련 규정에 의거해 참가비에 해당하는 위약금 3천만원을 람보르기니 측에 내도록 하고 앞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서울 관계자는 “본사 내부 사정에 의해 신차를 한국으로 들여오지 못하게 됐다”면서 “따라서 참가 의미가 퇴색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수입차 업체들이 모터쇼 참가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작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모터쇼 참가 업체들은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면 ㎡당 2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람보르기니는 150㎡를 신청해 참가비 3천만원을 냈다.

그러나 현장에 전시 인력과 해외 차량 수송비 등은 모두 해당 업체가 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모터쇼 참가 비용은 업체별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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