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최경환 ‘척하면 척’ 발언 “왜곡됐다” 해명

<국감현장> 최경환 ‘척하면 척’ 발언 “왜곡됐다” 해명

입력 2014-10-16 00:00
업데이트 2014-10-16 15: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한국은행 독립성 논란을 불러왔던 ‘척하면 척’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최경환 부총리, ‘답변’
최경환 부총리, ‘답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란은 지난달 호주 방문 때 최 부총리가 이주열 총재에게 통화정책의 협조를 요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와인을 먹으면 다 하는 것 아니냐. 금리의 ‘금’자 얘기도 안 했지만 ‘척하면 척’이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은 “최 부총리의 ‘척하면 척’ 발언 등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김영록 의원도 “금리 정책에 부총리가 압력과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척하면 척’ 발언은 한은에 대해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발언의 진의가 왜곡돼 전달됐다”면서 “호주 출장 당시에는 기재부 직원과 한은 직원 등 여러명이 있어 금리를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기자들이 묻기에 ‘금리의 ‘금’자도 말 안 했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얘기를 하느냐. 설령 그런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경제 인식 등을 통해 척하면 척 아는거지 어떻게 그렇게 하겠느냐’고 한 것이 왜곡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