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대출금리도 비교 공시

마이너스 대출금리도 비교 공시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4-08-0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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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聯 “긍정 검토”… 연내 가능

이르면 연내에 은행별 마이너스통장의 대출금리 비교가 가능해진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연합회와 마이너스대출의 은행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연합회에 마이너스대출 금리도 다른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공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측도 “최근 은행들과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대출 이용자들은 은행 간 금리 격차와 금리 비교가 안 되는 점을 불만으로 꼽고 있다. 마이너스대출은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은행에 따라 금리가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등급별로 적용되는 은행의 마이너스대출 평균 최저금리는 4~8%대, 최고금리는 7~12%대 수준이다. 신용도가 가장 좋은 1등급은 은행별로 4% 후반대에서 7%대까지 적용되고, 6등급은 5%에서 최고 10%대에 이른다. 마이너스대출은 필요할 때마다 즉시 현금을 빼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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