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보안 강화 포스 단말기 출시

신용카드 보안 강화 포스 단말기 출시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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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밴(VAN)업계 수위인 한국정보통신(KICC)은 내달부터 출고하는 모든 포스(POS·금전등록기)에 자체 하드웨어 보안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밴 사는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통신망을 구축해 카드 업무를 대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중간 유통상 역할을 한다. 전기통신사업법상으로는 부가통신사업자에 해당한다.

KICC가 이번에 탑재하는 보안솔루션은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마그네틱 리더기’(이하 MSR) 에서 카드를 긁는 즉시 MSR에서 주요 카드정보(유효기간, CVC값)를 암호화해 포스단말기에서의 카드정보 해킹사고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앞서 포스단말기 보안사업은 2010년부터 금감원,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밴 사가 전담팀을 구성해 추진했으나 당시 보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단말기에 설치하는 방식은 잦은 오류 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작년 초에 기존 소프트웨어적인 보안프로그램 설치 사업의 잠정 중단을 발표하고 새로운 하드웨어적인 보안 조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안명훈 KICC 업무지원팀 차장은 “새로운 포스 단말기는 가맹점이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보안상 안전하며 오류발생 가능성이 없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포스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도 MSR만 교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KICC는 다른 밴 사와 포스 공급업체가 원하면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구입한 회사는 KICC의 암호키가 아닌 자체 암호키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KICC는 가맹점의 신청을 받아 기존에 설치된 포스 기기 교체 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당국의 ‘포스단말기 IC전환 정책’에 따라 포스단말기의 IC리더기 보안 솔루션도 추가로 개발해 3분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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