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소니 신용 ‘투자 부적격’ 강등

무디스, 소니 신용 ‘투자 부적격’ 강등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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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7일(현지시간) 일본 전자업체 소니를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소니의 장기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소니의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무디스는 “주요 사업인 TV와 PC사업 부문에서 소니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글로벌 경쟁, 급격한 기술 변화, 구식화된 제품에 직면했다는 것”이라며 “TV, 모바일, 디지털카메라, PC 등 핵심 소비자 가전사업 대부분이 상당한 수익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몇몇 사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니의 수익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변동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6일에 발표되는 소니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피치는 지난해 12월 소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 정크등급으로 강등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1-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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